고용노동부 인가 받아 본격 활동 이주배경 청소년 자립 돕는 협동조합 생겼다 생산품 및 브랜드 개발 추진 계획, ‘라온 카페’ 통한 직업교육 활성화 지역사회 참여 위한 서비스도 예정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센터장 최병조 신부) 산하에 다모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선희)이 설립됐다.
다모아사회적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센터와 협력해 이주배경 청소년과 그 가족들에게 자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 이들이 다양한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특히 협동조합은 지역사회 주민과의 소통과 인식개선을 통해 사회적 지지망을 구축하는 구심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협동조합은 3월 26일 센터에서 설립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중에는 협동조합 활동의 정신과 운영 원칙, 상품개발에 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협동조합은 우선 ‘라온 카페’를 운영하고 활성화 시키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라온 카페’는 자립지원 사업의 하나로, 취업을 준비하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직업교육과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고용노동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협동조합은 앞으로 생산품 및 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 선물꾸러미 상자 배달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라온 카페’를 통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최병조 신부는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2016년 5월 설립돼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협력해나가고 있다”면서 “(협동조합의 설립으로) 한국사회에서 꿈을 꾸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이 지역사회 안에서 발을 딛고 살아갈 수 있는 자립의 기반이 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