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세계주교시노드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교구단계 시노드에 돌입했다.
홈페이지는 ▲세계주교시노드 ▲교구단계 시노드 ▲의견제안 ▲자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홈페이지에는 이번 세계주교시노드 기도문을 비롯 로고와 주제 설명, 예비문서와 편람 등 관련 자료,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계주교시노드 개막 연설 등 세계주교시노드 전반에 관한 내용부터 교구에서 발간한 시노드 모임 안내서(본당 및 단체, 청소년·청년용)와 봉사자 교육 자료 등 각종 자료 및 교육 영상 등을 담았다. 본당과 단체 및 개인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 소장 양주열(베드로) 신부는 “교회가 좀 더 섬세하게 하느님 백성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대교구장이 평양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는 만큼 북한이탈주민들의 이야기도 들을 예정이며, 소수자 인권을 비롯해 여성과 가난한 사람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페이지에서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가 이번 세계주교시노드와 관련해 당부했던 말들도 확인할 수 있다. 정 대주교는 “시노드 교회를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경청”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평신도, 수도자와 성직자 모두가 상호 경청함으로써 서로를 존중하며 고유한 권한으로 교회의 직무와 생활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과정을 통해 ‘세상의 복음화’라는 공동의 사명을 위해 공동의 책임을 나눔으로써 시노드 교회를 이해하고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