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3월 29일 제주4·3평화공원 내 평화교육센터에서 ‘제주4·3과 신앙인의 삶’을 주제로 제2회 기쁨과 희망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 중에는 이규배 교수(사무엘·전 제주4·3연구소 이사장)이 ‘일그러진 권력 그리고 4·3’을 주제로, 교구장 문창우(비오) 주교가 ‘4·3의 기억과 미사’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 김동현 이사장(안토니오 마리아 푸치·제주 민족예술인총연합)의 진행으로 대담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특히 문 주교는 “4·3사건을 기억하고자 하는 이유와 오늘날 4·3사건의 기억들을 통해 우리의 사고와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라고 물으며 제주4·3사건이 발생한 지 75주년이 지난 현주소를 상기시켰다.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