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회원들은 ‘영혼의 빛을 따라서’ 즉 모든 이가 영혼의 빛이신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 묵상하며 작품을 만든다. 그리스어로 모상, 형상을 뜻하는 ‘이콘’은 신앙의 대상, 성경 내용을 가시적인 형태로 표현한 성화이기 때문에 작가 개인의 기도 없이는 진정한 이콘으로 탄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장 장긍선 신부는 “형태가 같아 보여도 똑같은 이콘은 단 한 점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신부는 “이콘에 사용되는 안료 중 가장 중요한 안료는 자연에서 추출되는 안료뿐 아니라 각 작가 개인의 기도”라며 “두 안료가 함께 어우러져야 참된 이콘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도윤(라파엘라) 회장은 “이콘이 갖는 기도와 묵상이라는 정신을 흔들리지 않고 이어 가고 싶고, 이콘은 복음을 전하기에 ‘쓴다’고 한다”며 “저와 회원 모두 작품으로 복음을 잘 써 내려가, 사람들을 영성의 길로 이끄는 성화 작가들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설립 20주년 기념전과 함께 연구소는 기념 자료집, 여러 성당과 수도원 등에 봉헌한 이콘 소개 화집, 이콘 견학 투어 사진집 등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콘연구소에서는 매년 2월 입학시험을 거쳐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육 후 졸업전·회원전 등을 통해 수강생들은 빛이신 하느님께 사람들을 이끄는 이콘 성화가가 될 수 있다.
※문의 02-313-9973 이콘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