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이자 교육자, 지휘자, 작곡가로 다방면에서 활동했던 고(故) 이동우(세바스찬, 1956~2022) 전 울산대 교수 선종 1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이동우교수동문회는 8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한남동 일신홀에서 ‘이동우 교수 추모 음악회’를 연다. 추모 음악회에는 이동우 교수의 제자들과 동료 연주자, 피아니스트인 아내 전미영(헬레나)씨, 첼리스트인 딸 이경미(안나)씨 등이 함께한다.
고 이동우 교수는 1956년 미국에서 태어나 1971년부터 1974년까지 Heart of America 콩쿠르에서 4년 연속 1등을 차지하는 등 첼로 연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거쳐 하라코프 국립음악원에서 석사 학위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부터 1983년까지 뉴욕의 새라 로렌스대학 연주교수로 활동했으며, 1983년 KBS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로 발탁돼 한국에 온 후 아내 전미영씨와 함께 40여 차례 연주회를 열었다. 1989년 동아일보 ‘올해의 음악가상’, 1996년 한국음악협회 ‘올해의 음악가상’을 수상했으며, 다양한 교향악단과 협연했다.
2000년부터 울산대 음악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제자들을 양성하며 연주 활동을 이어가다 2022년 2월 정년퇴임했다. 하지만 2022년 1월 췌장암 진단을 받고 6월 19일 마지막 독주회를 연 뒤, 8월 6일 선종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첼로계의 대부인 전봉초(그레고리오, 1919~2002)의 사위다.
추모 음악회는 인터파크 티켓(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 원.
※문의 02-2266-1307 현대문화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