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길 신부(바오로·대구대교구 원로사목자)가 8월 17일 선종했다. 향년 82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9일 오전 10시 대구 주교좌범어대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장지는 가톨릭 군위묘원.

1941년생인 고인은 1966년 12월 21일 사제품을 받고 사목일선에 나섰다. 고성·삼덕본당 보좌로 일한 뒤 지금은 안동교구 소속인 의성본당에서 첫 주임을 시작한 고인은 고령본당 주임을 맡은 다음 1971년부터 6년 동안 군종신부로 사목했다. 1977년 성동본당 주임으로 부임한 뒤 반야월본당 주임, 교구 교육국장, 성의중학교 지도신부, 평화본당 주임, 교구 관리국장, 학교법인 선목학원 상임이사, 내당·두류·두산·칠곡본당 주임 등을 역임하고 2009년 2월 은퇴하며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