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이 제정하는 한국 가톨릭학술상 상임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윤주현 신부(베네딕토·가르멜 영성연구소장)가 사제수품 은경축 기념 논문집을 발간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올해 초까지 약 11년간 여러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과 글들을 모은 것이다.
필자의 주 전공인 ‘신학적 인간학’과 ‘영성신학’, 박사 학위 논문 주제인 ‘토미즘’, 그리고 현재까지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집중적으로 강의하고 교과서들을 준비한 ‘교의신학’ 등 4개 분야로 나눠 24편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분야별로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만큼, 전체를 읽다가 학문적 관심 필요에 따라 주제별로 선별해서 읽을 수 있다.
「신학대전」 번역·간행위원, 「신학전망」과 「신학과 철학」 편집위원인 윤 신부는 그간 「가르멜 총서」, 「가르멜의 향기」 등 저·역서 약 55권을 출간하고 2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윤 신부는 발간사를 통해 “25년간 준비한 학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또 다른 25년을 걸으며 한국 교회에 필요한 학문적·영적 보화를 마련하고 주님께 더 많은 이자를 마련해 드릴 그분의 충실한 일꾼으로, 한국 신학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오늘날의 루피누스로 정진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