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청주 사창동본당, ‘소외된 이웃 돕기 위한 그리스도왕 대축일 축제’

이호재
입력일 2025-11-25 16:52:29 수정일 2025-11-25 16:52:29 발행일 2025-11-30 제 3468호 5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비우고 나누고 채우며 이웃에 사랑 전해요”…지역공동체에 수익금 기부
Second alt text
11월 23일 청주교구 사창동성당에서 열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그리스도왕 대축일 축제’에서 기부금 조성을 위한 바자가 열리고 있다. 청주교구 사창동본당 제공

청주교구 사창동본당(주임 주영일 필립보 신부)은 11월 23일 성당 마당과 교육관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그리스도왕 대축일 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례력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축일을 맞아 본당 신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소외계층과도 기쁨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본당은 특별품 경매, 바자,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공동체에 전달할 기금을 마련했다.

행사에 필요한 물품은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했다. 각 가정당 한 점씩 물품을 받아 총 700여 점의 물품이 모였다. 그중 고(故) 김기창(베드로) 화백의 <예수의 생애> 판화, 민문식(요한 사도) 작가의 수공예 묵주, 고가의 생활용품 등은 경매를 통해 판매됐다. 본당은 이번 행사로 모은 약 1600만 원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본당 평신도협의회 신현식(도미니코)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교우들이 물품을 직접 기증하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비우고, 나누고, 채우는’ 과정을 거칠 수 있었다”며 “다 함께 채운 하느님의 사랑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주영일 신부는 “열성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한 분들 덕분에 행사를 잘 마쳤다”며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수익금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격려했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