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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최초 태교북 「가톨릭 태교북 샬롬 우리아기」, 14년 만에 개정

박주현
입력일 2026-01-06 17:20:37 수정일 2026-01-06 17:20:37 발행일 2026-01-11 제 3474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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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유아부 출간…“태아와 더 깊은 신앙적 교감 나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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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최초의 태교북 「가톨릭 태교북 샬롬 우리아기」의 개정판이 나왔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유아부는 출산을 앞둔 부부들이 더 풍성하고 실용적인 태교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기존 책에 다양한 신앙 태교 콘텐츠를 보완해 최근 개정판을 출간했다. 2011년 초판 발간 이후 14년 만의 개정이다.

개정판에는 ‘아기와 가정을 위한 기도문’을 시작으로 ▲초음파 사진 기록 페이지 ▲엄마와 아빠가 읽어주는 ‘성경 동화 태교’ ▲가톨릭 유아들의 노래와 함께하는 ‘가톨릭 음악 태교’ ▲그림으로 아기와 소통하는 ‘성화 태교’ 등 다양한 신앙 중심 태교 활동이 담겼다. 마지막에는 아기의 탄생과 유아세례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해 기념의 의미를 더했다.

유아부는 개정 작업에 앞서 본당에서 실제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와 임신 가정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으며, 자체 개발해 보급해 온 신앙교육 콘텐츠도 적극 반영했다. 새로 추가된 성경 동화 태교와 가톨릭 음악 태교는 출산 이후에도 가정 내 신앙교육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판은 기존처럼 활동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제별로 구성해 임신 가정이 하루하루 원하는 활동을 선택해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기도와 묵상을 중심에 두고, 부부가 태중의 아기와 더 깊은 신앙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내용의 깊이도 더했다.

유아부 담당 윤상현(비오) 신부는 “엄마, 아빠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성경 말씀으로 아기들은 태중에서부터 하느님 말씀을 듣고, 부모와 함께 성가를 들으며 신앙인의 삶을 미리 시작하는 축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아부는 신앙 안에서 태교할 수 있는 다양한 태교 프로그램과 영유아 신앙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각 본당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봉사자 교육과 프로그램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돕고 있다.

인스타그램(@catholic_yua)에는 각 가정이 손쉽게 신앙 태교를 하고 가정과 주일학교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태교 피드를 포함해 영아·유아 교리 교안, 사순·대림 달력을 업로드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서울대교구청소년국유아부)에는 성경 동화 영상과 어린이 교리 영상을 제작해 올리고 있다.

유아부는 2026년에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선뜻 교리교육을 받지 못하던 육아기 부모들을 대상으로 4월 온라인 교리교육반을 시작하고 10월 세례식 거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동안 진행해 온 ‘영유아 부모 교육’도 더 강화해, 아동학·가족학과 교수진이 직접 강의하는 전문적 교육으로 강의 수준을 높이고 양육 관련 지식 측면에서도 부모들과 동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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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