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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톨릭마라톤동호회 “함께 달리며 힘차게 새해 열어요”

변경미
입력일 2026-01-06 17:20:35 수정일 2026-01-06 17:20:35 발행일 2026-01-11 제 3474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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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40명 총 10km 코스 완주…오는 4월 성지순례 마라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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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 앞에서 열린 ‘2026년 새해맞이 신년달리기’ 행사에 앞서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변경미 기자

새해 첫 토요일인 1월 3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앞. 영하 10도에 이르는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서울대교구 가톨릭마라톤동호회(이하 가마동) 회원 40명이 ‘2026년 새해맞이 달리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세계평화의 문을 출발해 성내천 둑길과 성내천 삼거리, 잠실대교를 돌아 다시 출발 지점까지 돌아오는 총 10㎞ 코스로 진행됐다.

가마동 담당 최정열 신부(안드레아·한국 외방 선교회)는 “가마동의 주보 성인인 바오로 사도가 유럽 전역에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전했듯, 우리도 마라톤을 통해 교회를 알리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널리 홍보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새로 구성된 제13기 운영위원회 고영국(프란치스코) 회장은 가마동의 올해 주요 활동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릴 ‘2026년 성지순례 울트라마라톤’은 신자와 비신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명동대성당을 출발해 서소문·당고개·하우현·구산 성지 등 ‘십자가의 길’ 14처에 해당하는 14곳의 성지를 순례하는 총 222㎞ 코스로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가마동은 현재 8개 권역으로 나뉘어 매주 1회 정기 훈련을 하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합동 훈련도 하고 있다. 특히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는 남산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 봉사를 이어가며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박옥주(로사) 씨는 “원래 산책은 좋아했지만 달리기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다”며 “유니폼을 입고 함께 달리며 선교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 활동을 시작했고, 하프 마라톤도 두 차례 완주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마동은 2002년 고(故)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으로부터 단체 인준을 받아 활동 중인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산하 단체다. 모든 공식 행사는 ‘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 시복·시성 기도’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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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 앞에서 열린 ‘2026년 새해맞이 신년달리기’에서 회원들이 달리고 있다. 변경미 기자

변경미 기자 bgm@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