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수원교구 권선동성당…750명 참석해 성체 신비 묵상
수원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는 6월 18일 수원교구 제1대리구 권선동성당에서 성체성혈 1일 대피정을 열었다.
‘내가, 바로 내가 너희의 위로자이다’(이사 51,12) 주제로 열린 이날 대피정에는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회원 7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피정은 성체 현시와 성체 강복으로 시작해 성직자국 부국장 유경선(첼레스티노) 신부의 특강,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가 주례한 파견 미사로 이어졌다.
성시간 강론에서 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영성 지도 이건희(안드레아) 신부는 “예수님은 믿음이 약한 사람도 기쁘게,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람에게 친숙하고 필요한 빵의 모습으로 거룩한 몸을 내어주셨다”며 “실제로 우리 앞에 놓인 빵은 여러분을 향한 예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피정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맛보고, 여러분도 자신을 그분께 기꺼이 내어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회원들은 성시간 동안 성체를 바라보며 자신의 몸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했다.
유경선 신부는 성체 앞에서 기도하는 회원들을 위해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도’를 주제로 강의했다. 유 신부는 “기도할 때 몸의 기도, 말하는 기도, 듣는 기도를 기억했으면 한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유 신부는 “하느님께서 언제나 내 안에 들어오실 수 있도록 몸을 준비해야 하며,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에는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고 주님을 부르며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마음의 침묵을 지키며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는 기도를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견 미사를 주례한 문희종 주교는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회원들에게 지지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문 주교는 “악마는 우리를 하느님으로부터 떼어놓으려 할 뿐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를 분열시켜 평화를 깨뜨리도록 유혹한다”며 “베드로 1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악마의 유혹에 대적할 수 있는 큰 무기가 바로 굳건한 믿음이라고 전한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피정을 마치면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른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 한 문장만 기억한다면 큰 것을 얻고 가시는 것”이라며 “주변 이웃들이 주님 안에 머물며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피정에 참석한 김이진(가타리나·수원교구 제1대리구 원천동본당) 씨는 “성체 앞에서 기도드릴 때 하느님께 말을 건네기만 했는데, 오늘 강의를 통해 듣는 기도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회원들과 함께 성체조배를 하며 기도 안에 머무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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