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수원교구, 제13대 수원가톨릭대 총장 한민택 신부 파견 예절 거행

이승환
입력일 2026-06-30 18:05:41 수정일 2026-06-30 18:05:41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교구장 이용훈 주교, 성소자 발굴·평신도 선교사 양성 및 ‘시노달리타스’ 영성 생활화 주문
한민택 신임 총장, 신앙선서 통해 “교회 이름으로 맡겨진 직무와 신앙 유산 전달” 각오 밝혀…취임식 8월 17일 오후 4시 수원가톨릭대학교
Second alt text
수원교구장 겸 학교법인 광암학원 이사장 이용훈 주교(오른쪽)가 제13대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에 임명된 한민택 신부에게 임명장을 전하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국 제공

수원교구장 겸 학교법인 광암학원 이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한민택(바오로) 신부의 제13대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임명을 축하하며,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현대교회가 필요로 하는 참된 목자를 양성하는 데 수원가톨릭대 공동체가 일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민택(바오로) 신임 총장 신부의 ‘파견 예절’이 이용훈 주교 주례로 6월 30일 수원교구청 5층 성당에서 거행됐다. 수원가톨릭대 교수 사제들과 교구 사제단, 신학교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파견 예절에서는 말씀 전례, 훈화, 신앙선서 및 직무서약, 임명장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이 주교는 훈화를 통해 “여러 교수 신부와 교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교구의 가장 중요한 사업인 사제 양성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당부하며, 신학교의 구체적인 과제로 ▲교구 성소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성소자 발굴 ▲신학생들의 지적·영적 능력 향상 ▲평신도 선교사 양성을 꼽았다.

특히 권위주의와 성직주의를 탈피한 사제 양성에 주력해 달라고 주문한 이 주교는 최근 교회의 핵심 화두인 ‘시노달리타스’를 언급하며, “사제들의 시노달리타스 의식과 영성이 긴요하게 요청된다”고 했다. 이어 “신학생들이 신학교에서부터 이러한 역할을 자연스럽게 체화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총장 소임을 다해달라”고 했다.

한 신부는 신앙선서와 직무서약을 통해, “교회의 이름으로 맡겨진 직무를 수행하면서 신앙의 유산을 온전히 보전하고 충실히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 신부는 오는 2030년 6월 25일까지 4년간 수원가톨릭대 총장직을 수행한다. 총장 취임식은 8월 17일 오후 4시 수원가톨릭대에서 열린다.

한 신부는 2003년 사제서품을 받은 후 율전동본당 보좌를 거쳐 프랑스 파리가톨릭대학교에서 조직신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수원교구 복음화국 부국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수원가톨릭대 교수로 재직해 온 신학자다. 주요 저서로는 「희망의 순례자」, 「내맡기는 용기」 등이 있으며, 교황청 AI 연구 그룹의 저서인 「인공지능과 만남」 등을 공동 번역 및 감수하며 활발한 연구와 집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84년 개교한 수원가톨릭대는 ‘진리 탐구, 복음 선포, 사랑 실천’이라는 건학 이념 아래 사제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해 왔다. 1990년 첫 사제를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1000여 명의 사제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수원교구를 비롯해 인천·춘천·원주 등 교구와 해외 선교지, 수도회에서 사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하상신학원을 통해 배출된 평신도 수료생 1190명과 선교사 769명은 평신도 사도직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Second alt text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오른쪽)와 한민택 신부가 제13대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파견 예절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국 제공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