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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대신학교 대성당·대건관 기공식 “사제 양성 위한 새 못자리 되길”

이형준
입력일 2026-09-15 14:16:46 수정일 2026-09-15 17:36:50 발행일 2026-09-20 제 3508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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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노후화로 재건축…2028년 8월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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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열린 대성당과 대건관 기공식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왼쪽에서 다섯 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시삽식에 참여하고 있다. 이형준 기자

60여 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건물 노후화로 철거됐던 서울대교구 대신학교 대성당과 대건관 기숙사의 재건축이 시작됐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9월 11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대성당 및 대건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서울대교구 구요비(욥) 주교, 이경상(바오로) 주교, 대신학교장 민범식(안토니오) 신부, 가톨릭대학교 총장 최준규(미카엘) 신부, 유찬종 종로구청장 등 내빈과 사제단 130여 명이 참석했다.

정 대주교는 인사말에서 “지난 60여 년 동안 이곳 대성당과 대건관은 수많은 신학생이 기도하고 공부하며 공동체를 이루고 또 사제로서의 길을 준비하는 소중한 성소의 못자리였다”며 “이제 우리는 그 소중한 역사를 기억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의 사제 양성을 위해 이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마련될 공간이 신학생들의 일상 안에서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고 장차 교회와 세상을 위한 사목자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재건축 부지를 돌며 성수를 뿌렸다.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시삽에 참여하며 안전하고 원활한 재건축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민범식 신부는 인사말에서 “외적이고 물리적인 집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속 내면의 집도 잘 지어야 한다”며 “주님께서 사제들의 마음의 고향이자 ‘우리의 집’ 대성당, 대건관과 더불어 우리 내면의 집도 잘 지어주시기를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평화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은 대성당·대건관 재건축은 2028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성당은 지상 3층에 건축 면적 2688.81㎡, 대건관은 지하 2층 지상 6층에 건축 면적 1만 6206.44㎡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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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열린 대성당과 대건관 기공식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재건축 부지를 돌며 성수를 뿌리고 있다. 이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