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선수단 만나 격려… “프라사티처럼 나눔·사랑 실천을”
[바티칸 OSV] 레오 14세 교황이 스페셜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만나 “예수님을 사랑하고 스포츠의 가치를 거룩한 삶으로 옮길 줄 알았던 성 피에르 조르조 프라사티의 모범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자”고 격려했다.
2025년 3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이탈리아 선수단은 9월 19일 교황청에서 교황을 알현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을 증진하는 국제대회다.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여동생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가 1968년 설립했다. 현재 190여 개국에서 스페셜올림픽에 참여하고 있다.
교황은 “여러분을 성모 마리아와 성 프라사티의 전구에 맡긴다”며 “여러분과 같은 젊은 스포츠인이었던 성 프라사티는 예수님을 사랑했고, 많은 친구와 함께 스포츠의 가치를 선하고 너그러운 삶, 곧 거룩한 삶으로 옮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도 아는 것처럼 나 역시 스포츠를 무척 좋아한다”면서 “스포츠는 고귀하고 참된 가치를 가르쳐 주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에 참여한다는 것은 진지하게 자신을 내어 맡기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뜻하며, 나아가 충실함과 신뢰, 열린 마음, 협동 정신과 용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끈기와 노력을 기울여 얻은 결실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에 대해 “우리 사회는 여러분처럼 삶의 참된 가치를 모든 이에게 알려 주는 사람들을 꼭 필요로 한다"며 “자신의 모범을 통해 나눔과 사랑의 길만이 참으로 행복과 평화에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보여 주는 이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 “스포츠는 문화적, 사회적, 종교적, 신체적 차이를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 주는 보편적인 언어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한 뒤 선수들과 코치, 임원, 보조 인력과 관계자들이 앞으로도 열정을 갖고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