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조 작가는 표지 그림을 그리면서 한 해가 쭉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1월에는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과 주님 공현 대축일, 주님 세례 축일 등이, 2월에는 주님 봉헌 축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등이 포함돼 있는데, 달마다 이러한 전례력과 관련 복음 내용을 한 그림 안에서 찾아보고 느낄 수 있도록 작업했다.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조 작가는 “복음 말씀을 묵상하면서 ‘숨은그림찾기’ 하듯 하나하나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찾아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조작가는 “말씀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렸다”며 “묵상 중 표지를 함께 보면서 그림 안에서 신선한 발견을 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복음 속 인물들과 최대한 일치해 작업할 계획이라는 조 작가는 매일 묵주기도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그림으로 전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를 미술 도구로 써 달라고 주님께 늘 기도드려요. 제 자신이 주님을 현양할 수 있고, 다른 분들께도 주님을 현양하게 하고 전교할 수 있으니까요. 「매일미사」 표지 그림으로도 주님 축복과 힘이 전달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