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회장 박정원 알로이시오)이 2월 22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총대리주교실에서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기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기금 전달식에는 손희송 주교,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아우구스티노) 신부, 두산그룹 박지원(요셉) 부회장, 고영섭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손 주교는 “우리 사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참 많다”며 “기업을 경영하기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큰 액수를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원 부회장은 “소년소녀가장 등이 사회에 적응을 못하면 나라에도 손실이 된다”면서 “장기적인 지원을 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2년째 바보의나눔에 매년 기금을 전달해 왔으며 누적 기부액은 총 113억 원이다. 기금은 아동, 청소년, 장애인, 해외 저개발국가 등 사회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그룹 차원의 기부금뿐 아니라 계열사 임직원들의 기부금도 바보의나눔으로 전달하고 있다. 임직원 기부금도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총 16억여 원에 이르며 저소득가정이나 복지시설 퇴소 대학생 장학사업 등에 사용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