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라자로) 추기경의 이야기와 일화, 묵상이 담긴 책, 「라자로 유흥식: 동방에서 비추는 광채」(Lazzaro You Heung-sik: Come la folgore viene da Oriente)가 3월 1일 이탈리아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코센티노 신부가 유 추기경과 대담을 통해 128쪽 분량으로 엮어낸 책이다. 이탈리아 성 바오로 출판사는 ‘우리 시대의 증인들’ 총서의 일환으로 이 책을 출판했다.
성 바오로 출판사는 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날에도 세계의 동쪽에서 순교자들의 피로 자란 젊고 활기찬 교회가 빛을 비추며 대담하게 복음의 기쁨을 전하고 있다”면서 “이 책은 유흥식 추기경을 더 자세히 알아가며 생애와 사목, 신앙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책 추천사를 통해 “추기경님은 순교자들의 땅에 그 씨가 뿌려지고, 살아있는 교회의 기쁨 가득한 증거 덕분에 갈림 없는 마음으로 싹을 틔운 신앙의 열매를 우리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신다”면서 “온갖 세속적 사고방식에서 멀리 떨어져, 예수님과 그분의 복음에 충실한 교회로 머무르는 길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교황은 이어 “이 책에 실린 대화들을 통해 라자로 추기경님은 자주 하느님의 말씀과 복음의 증언들을 접하는 가운데 태어나는 믿음의 초상을 드러내 주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