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생태환경위, 초중고 생태캠프 ‘기후 행동 쫌 하는 청소년 그리스도인’ 개최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3-04-04 수정일 2023-04-04 발행일 2023-04-09 제 3338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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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 기후 행동 ‘쫌 하게’ 키워야죠”
7월 31일 첫 생태 캠프 시작

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 이하 위원회)가 초등부 어린이들과 중고등부 청소년들을 위한 생태 캠프 ‘기후 행동 쫌 하는 청소년 그리스도인’을 개최한다.

오는 7월 31일~8월 1일(초등부)과 8월 3~5일(중고등부) 대전 살레시오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리는 캠프는 기후위기 대응 행동이 전 지구적이고 전 세대 문제인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생태 영성을 함양하고 실제로 삶의 변화를 이끌 체험장으로 준비된다.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가 살아갈 터전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각자 할 수 있는 것들을 배우고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위원회가 어린이·청소년 대상 생태 캠프를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관은 살레시오 수녀회가 맡는다.

초등부의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 공동의 집에서 일어나는 환경 파괴 내용을 배우고, 또 지구 지킴이로서 회심하고 피조물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하느님 자녀로서 감사와 다짐을 하는 순서가 마련되며 지구를 위한 행동도 결심하게 된다.

중고등부는 모둠 마을을 형성한 후 협력을 통해 생태 감수성과 생태 지수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푸는 과정이 마련된다. 이후에는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 창조의 질서 보존에 관한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생태계 및 해양 생물에 대해 배우며 우리 지구의 생물이 얼마나 다양한지, 해양 생태계 파괴가 얼마나 극심한지 실태를 익히는 시간도 준비된다. 마무리는 감사와 다짐, 지구를 위한 행동 플랫폼 만들기 등으로 이어진다.

위원회는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매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생태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양기석 신부는 “이번 캠프를 통해 교구 청소년들에게서 생태 영성의 싹이 트고 열매 맺기를, 또 가정과 학교, 세상 속에서 생명을 보듬고 성장시키는 하느님의 생태 사도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캠프를 주관하는 살레시오 수녀회뿐만 아니라 많은 수도회가 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함께 고유 사도직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함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청 및 문의 031-465-8311 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