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인도 오디샤주 주교회의, 열차 사고 생존자 위한 ‘헌혈’ 호소

입력일 2023-06-13 수정일 2023-06-13 발행일 2023-06-18 제 3348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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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디샤주 열차 충돌 사고 부상자들이 6월 3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디샤주 주교단은 부상자들을 위해 신자들에게 헌혈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CNS

【외신종합】 인도 오디샤주 가톨릭주교회의는 최근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 생존자들을 위해 전 신자들과 특히 젊은이들이 헌혈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호소했다.

오디샤주 주교회의 의장이자 쿠탁-부마네스와르대교구장 존 바르와 대주교는 6월 10일 신자들에게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헌혈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6월 2일 저녁 7시20분경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열차 3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275명이 사망하고 117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인도에서 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사고였다.

바르와 대주교는 오디샤주 수도인 부바네스와르 북동쪽으로 195㎞가량 떨어진 발라소르의 국립병원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오디샤의 열차 충돌 사건 소식과 관련해 깊은 슬픔을 표시하고 열차 사고로 인한 많은 희생자들에 대해 슬픔과 유감을 표시했다.

삼발푸르교구장 니란잔 솰싱 주교는 이번 사고를 ‘국가적 비극’이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이 영원한 안식에 들 수 있기를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