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연수 중 선교지 실습으로 잠비아 마냐마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은 성당 옆 동네에 우물을 파는 날입니다. 오랜시간 이 일을 추진한 신동호 신부님과 함께 우물을 파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동네 사람들도 마실 수 있는 물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돼 기대가 큽니다. 마을사람들에 의하면 기존에 사용하는 우물이 있는데, 7m 정도 얕게 판 우물이라 빨래나 설거지는 할 수 있지만 마실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 물을 마시려면 약품을 타야 하는데, 이제 깊은 곳의 깨끗한 지하수를 퍼 올릴 수 있으니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마실 물을 얻기 위해 멀리 물동이를 지고 갈 일도 없습니다.
땅을 파 내려가는 도중 지하수가 솟구치는 일이 아이들에게는 큰 즐거움입니다. 40m 정도 땅을 파내려가니, 그곳에 수량이 무척 풍부합니다. 한국에 계신 어느 분의 도움으로 많은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또 동네의 많은 분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십니다.
※ 후원 계좌: 신협 03227-12-004926(예금주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 문의: 031-268-2310(수원교구 사무처 해외선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