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폴란드의 전설적 교육자 야누쉬 코르착의 대표작이다.
19세기말에 태어나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러일 전쟁, 소련-폴란드 전쟁 등 참화를 두루 겪고 목격한 저자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에 대한 소신을 펼쳤다. 이 책은 체계적 교육 이론서와는 달리 교사에 앞서 부모를 위한 책이다.
저자는 사랑이 구체적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부모들과 교사들에게 요구한 것은 주의 깊은 관찰과 진단 행위다. 그는 이 과정 없이 정당한 의미의 교육 방법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어린이의 변호자’로 자처한 저자는 아이들이 부당한 외적 권위에 노출돼 나락으로 떨어지는 상황들에 맞서려 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자신의 의도를 ‘자유대헌장’이라는 명제에 담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