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의 람보르기니 스포츠카가 소더비 경매에서 100만 달러에 육박한 가격에 팔렸다.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제조업체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11월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한정판 ‘우라칸’ 모델을 선물했다. 교황은 이 스포츠카를 ‘교황 전용차’로 사용하는 대신 경매에 부쳤다. 이 모델의 판매가는 27만 달러였고, 교황 한정판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경매가는 30만~45만 달러 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5월 12일 모나코에서 열린 경매에서 무려 97만 달러에 팔려 예상액을 훌쩍 뛰어 넘었다. 교황은 판매금액 중 70%를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id to the Church in Need)의 ‘니네베 평원 재건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금액은 아프리카구호재단, 요한 23세 재단 등에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