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청소년 문화 공간 (주)명동·가톨릭 디다케, '교구 상자' 시연회

임양미 기자
입력일 2009-03-18 수정일 2009-03-18 발행일 2009-03-22 제 2640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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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수업, 쉽고 재미있게!

(주)명동에서 열린 깜작 교구상자만들기 시연회에서 김선희 강사와 주일학교 교사들이 교구를 만들고 있다.
서울 여의도본당 주일학교 교사 신유정(21·마리아)씨는 매주 교리 시간마다 산만한 아이들에게 교리를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사순이나 부활같은 교리 개념을 말로만 설명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제 말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그런데 이 교구 상자를 가져가면 아이들이 관심을 보일 것 같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거나 교리 개념 설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리교사라면 청소년 문화공간 [주]명동(이하 [주]명동)이 기획하고 「가톨릭 디다케」가 함께 마련하는 ‘깜짝 교구(敎具?teaching tools) 상자’ 만들기 시연회를 통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이 시연회는 「가톨릭 디다케」 ‘깜짝 교구 상자’의 집필자 김선희(모니카·만들기 연구가)씨가 직접 강사로 나서 월별 교안 주제에 따른 사순, 생명, 성모성월, 산상설교, 십계명, 성전, 성탄, 꿈 등과 관련된 교구를 만드는 것으로 올 3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진행될 예정이다.

3월의 주제인 ‘사순’ 교리를 위해서 김 강사가 기획한 교구는 ‘신기한 이야기 상자’다. 이는 3개의 상자에 예수님의 수난에 관한 이야기를 붙이고 연결하는 이야기 전개틀로서 다른 이야기를 전하는 도구로도 활용 가능하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 연합회 교재교육 연구실에서 일한 바 있는 김 강사는 “교리교사들이 교구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많이 봐 왔다”면서 “이 시연회가 교리교사들의 효과적인 교리교육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매달 1~10일 방문 또는 인터넷(www.iju.or.kr)으로 가능하다.

※문의 02-727-2344

임양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