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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분도 신부 선종 10주기 추모미사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1-03-30 수정일 2011-03-30 발행일 2011-04-03 제 2740호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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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분도 신부 선종 10주기 추모미사
서해 도서지역 문명화와 사회복지 지원, 인권 수호 등에 헌신했던 최분도(Benedict A.Zweber·메리놀외방선교회) 신부의 선종 10주기 추모미사가 3월 26일 인천 부평3동성당에서 김병상 몬시뇰과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미국 뉴욕 메리놀신학대학을 졸업한 최 신부는 1959년에 사제품을 받은 직후 곧바로 입국, 이듬해부터 답동본당 보좌 등으로 본격적인 선교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최 신부는 연평도·덕적도본당 주임 등으로 활동하며 연평도와 덕적도에 병원을 설립하고 병원선을 운영하는 등 도서지역 의료복지 지원에 크게 기여했다. 또 고아와 불우아동 돕기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 수호, 본당 설립과 사할린 가톨릭신자 돕기 등에도 힘써왔다. 생전에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렸던 최 신부는 의료복지와 지역사회 근대화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1971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주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