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성남지구 7개 본당 중고등부 학생들은 14일 은이성지를 출발, 신망애 고개를 넘는 도보순례를 실시했다.
은이성지는 김대건 성인이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된 곳이자, 사제수품 후 돌아와 첫 미사를 드린 의미깊은 곳이다. 신망애 고개는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한 김대건 성인의 시신을 옮겨온 길이다.
이날 도보순례 파견미사에서 성남대리구 청소년국장 이남수 신부는 “청소년들은 교회 미래의 씨앗”이라며 “도보순례에 참여하고 이 자리에서 함께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는 것은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특별히 더 사랑한다는 의미이며, 이 사랑을 언제나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