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청소년국, 어린이 성가집 「하늘바다」 발간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1-10-04 수정일 2011-10-04 발행일 2011-10-09 제 2765호 4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기존 어린이 성가곡에
새 곡 더해 444곡 수록
내년 1~2월 판매 시작
중고등부와의 연계성 부족, 한정된 성가와 요즘 어린이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 등의 문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새 성가책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수원교구 청소년국(국장 이건복 신부)이 어린이 성가집 「하늘바다」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늘과 바다처럼 넓고 높은 하느님의 마음을 닮자’는 의미로 명명된 「하늘바다」에는 기존 어린이미사에 실린 성가와 새 어린이 성가, 청소년 성가 일부 등 총 444곡의 성가가 수록됐으며 주요기도문도 함께 실려 있다.

또 제목, 첫소절, 전례시기, 주제별 등의 색인으로 필요한 곡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표지 등에 ‘수원교구’를 표기하지 않아 타 교구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원 청소년국은 10여 곳의 저작권 승인기관과 50건 이상의 개인저작권 허가를 얻고, 양질의 종이를 사용하는 등 적잖은 제작비용 발생 요인이 있었음에도 어린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가격을 5000원으로 정했다.

수원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5년여 전부터 전국적으로 어린이 성가책의 필요성이 제기돼왔으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제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수원교구 50주년을 맞이하며 청소년사목 활성화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하늘바다」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어린이 성가 「하늘바다」는 11~12월 인쇄에 들어가 내년 1~2월 판매할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