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수원교구 청년생명문화교육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3-07-02 수정일 2013-07-02 발행일 2013-07-07 제 2853호 20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생명 지키는 청년 그리스도인 양성
결혼·출산 앞둔 젊은이 대상
실천적 체험활동 중심 진행
대리구·지구·본당 보급 계획
청년생명문화교육에 참가한 청년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주제로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교구 청소년국(국장 이건복 신부)은 22~23일 1박2일 동안 경기 화성 갓등이피정의집에서 청년생명문화교육을 마련했다.

‘가톨릭 청년이 사랑하는 법’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생명의 가치와 생명존중을 신앙적인 차원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수원교구 청소년국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프로그램이다. 청소년국은 어느 계층보다도 결혼과 출산에 임박한 청년들에게 생명문화교육이 가장 절실할 것으로 보고 청년들에게 적합한 생명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계발, 이날 첫 시행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40여 명의 청년들은 ▲대중매체 속에 숨은 코드 찾기 ▲젊은이들의 성과 사랑 ▲「몸의 신학」에 관한 요한 바오로 2세의 가르침 ▲하느님의 사랑 등을 주제로 펼쳐지는 교육에 함께했다. 특히 강의 중심이 아니라 시청각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나눔, 역할극, 만들기 등 실천적이고 체험적인 활동 중심으로 진행된 교육은 청년들이 교육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청소년국은 앞으로 청년생명문화교육을 대리구, 지구, 본당 차원에 보급해 더 많은 청년들이 이 교육에 널리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는 한편, 더 완성도 높은 교육을 위해 강사진을 양성하고 교육내용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이건복 신부는 “세상 모든 생명의 원천이신 하느님을 알아가는 이 청년생명문화교육은 연수라기보다는 청소년·청년을 위한 피정에 가까운 프로그램”이라면서 “나, 그리고 다른 생명의 가치를 이해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느낄 수 있는 이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세상에 대한 시선을 달리하고 잘 살기 위한 출발로 삼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