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4시 대전 용전동 대전교구청에서 코레일 최연혜 사장의 예방을 받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때 앉았던 KTX좌석의 판매 수익금 전액인 15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코레일은 지난해 8월 15일 교황이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이동하며 이용했던 KTX좌석을 ‘사랑과 나눔의 좌석’으로 운영해, 교황이 평소 보여준 사랑과 나눔의 정신에 따라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갖는 데 써달라고 요청했다.
유 주교는 수익금을 전달받은 후 “지난해 11월 교황청에서 교황님을 알현했을 때, 코레일의 ‘사랑과 나눔의 좌석’ 소식을 전해드리니 기뻐하셨다”며 “코레일이 이웃을 위한 나눔에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교황님이 주고 가신 큰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코레일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