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염수정 추기경, 정의당 지도부 예방 받아

오혜민 기자
입력일 2015-05-04 수정일 2015-05-04 발행일 2015-05-10 제 2943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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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는 하느님 자비로 완성”
염수정 추기경이 정의당 지도부 예방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기호 의원, 심상정 원내대표, 염 추기경, 천호선 당대표, 김제남 의원(왼쪽부터). 서울대교구 홍보국 제공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4월 30일 오전 11시 명동 교구청 집무실에서 정의당 지도부의 예방을 받았다.

정의당 지도부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면담에는 정의당 천호선 당대표, 심상정 원내대표, 김제남·서기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천 대표는 “정의라는 가치는 가톨릭에서 강조하는 중요한 가치”라며 “건강한 진보정치를 실현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 추기경님의 이해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염 추기경은 “정의가 이뤄지는 여러 측면을 생각해야 하는데,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비’이고 자비는 정의를 완성한다”며 “젊은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평창올림픽으로 훼손 위험이 있는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과 고리원전 수명연장 등 현안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