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5·18 당시 윤공희 대주교 집무실 복원

김진영 기자
입력일 2015-05-12 수정일 2015-05-12 발행일 2015-05-17 제 2944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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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사무처 제공
옛 광주대교구 가톨릭센터 건물이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1980년 당시 교구장이었던 윤공희 대주교의 집무실이 그대로 복원됐다.

5월 13일 개관한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측은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고 시민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힘써 온 윤 대주교의 삶과 정신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집무실을 영구보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원된 윤 대주교 집무실은 가구와 책상 등 당시 집무실 상황을 그대로 재현했고, 윤 대주교가 교구장 시절에 입었던 수단과 장백의, 일생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한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옥고를 치르고 1987년 4·13 호헌조치 철폐를 촉구하며 단식기도를 했던 교구 사제단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