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10 한국청년대회 주제 문구·성구 선정…대상에 연형자씨

임양미 기자
입력일 2009-07-14 수정일 2009-07-14 발행일 2009-07-19 제 2657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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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 성구는 ‘주님,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겁니다’(이사 26,8)
Hope in God “주님께 희망 두고 기도하자”
2010 KYD 주제 문구·성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연형자씨(왼쪽)에게 서울대교구 청소년사목국장 김철호 신부가 시상하고 있다.
2010년에 열릴 제2회 한국청년대회(Korea Youth Day·이하 KYD) 주제 문구·성구가 각각 ‘Hope in God’ ‘주님,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겁니다’(이사 26,8)로 결정됐다.

2010 KYD 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 28~6월 20일 진행한 주제 문구·성구 공모전에 응모한 38편의 출품작 가운데, 연형자(소화데레사·28·청주교구 모충동본당)씨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연씨의 이 작품은 ‘소통과 희망’이라는 제2회 KYD의 주제를 잘 상징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뚜렷한 목표의식의 부재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희망이란 하느님’임을 시사하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한 청년 영성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씨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제24차 청소년주일 담화문에서처럼 ‘이 세상 어떤 것보다도 주님을 우선순위에 두고 주님께 희망을 두고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기쁜 것인지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제를 ‘Hope in God’으로 정해봤다”면서 “지금 닥친 시련과 어려움 또한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 이 고통을 이겨낸다면 언젠가 기쁘게 십자가를 안고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주님께 희망을 두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작으로 박힘찬(시몬·부산교구 반송본당)씨의 ‘젊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노래하여라-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시편 96,1)’이 선정됐으며, 김동현(프란치스코·성바오로수도회)씨의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루카 7,14)’와 유건(프란치스코·의정부교구 탄현본당)씨의 ‘God Chose You!-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가 우수작으로 각각 뽑혔다.

시상식은 7월 10일 오전 11시 주교회의 청소년·교육 국장회의에서 열렸으며, 김철호 신부(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총무·서울대교구 청소년사목국장)는 대상 수상자인 연형자씨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2009년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년대회 항공권·참가비를 전달했다.

한편 의정부교구 2010 KYD 준비위원회는 대회 개최를 1년 앞둔 오는 8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적극적인 대회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임양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