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기도를] 수원교구 양형권 신부

양형권 신부(바오로·수원교구 천진암성지 전담)가 11월 15일 선종했다. 향년 66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1월 17일 오전 10시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다. 장지는 안성추모공원 성직자 묘역. 1995년 1월 20일 사제품을 받은 양 신부는 평택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했다. 이후 지동본당 보좌를 거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교정사목, 율전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미국에서 교포사목을 역임하고 돌아와 은이·골배마실 성지 전담과 조원동주교좌본당 주임으로 사목한 양 신부는 2022년 6월부터 년천진암 성지 전담으로 사목하며 성지 사목에 헌신했다. 힌편 수원교구는 양형권 신부의 선종미사를 15일 오후 8시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미사에는 급작스러운 소식에도 많은 신자가 참석해, 양형권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를 시작하면서, “성격이 원만하시고 사람을 좋아하시는 양형권 신부님은 동료 사제들에게도 큰 우애를 보이셨고, 신자들에게도 따뜻한 사목을 펼치셨다”면서, “갑작스럽게 부름을 받으셨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생명의 원천이신 주님께서 사제생활의 공로를 보시어 주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해 주시기를 기도드리자”고 말했다.

입력일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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