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곤지암본당, 설립 25주년 기념 특강

민경화
입력일 2025-06-24 17:57:37 수정일 2025-06-25 08:53:52 발행일 2025-06-29 제 3448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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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톨릭대 나형성 신부, “이웃은 동반자…말씀과 친교로 함께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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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열린 수원교구 곤지암본당 설립 25주년 기념 특강 중 나형성 신부가 ‘자리 내어주는 사랑’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수원교구 제2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조원기 베드로 신부)은 6월 15일 교중미사 후 본당 설립 25주년 기념 특강을 열었다. ‘자리 내어주는 사랑’을 주제로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나형성(요한 세례자) 신부가 진행한 특강에는 본당 신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를 시작하며 나형성 신부는 “우리는 내적 자유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가르쳐서 유능한 사람으로 키워내는 양성자”라며 “여러분이 부르심에 응답하여 이곳 공동체에 나와 부대끼며 아플 때도 있지만 동반자로서 교감하며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주님께서 마련하신 성사와 말씀, 친교의 자리에 함께 해야 한다”며 “'살’같은 신앙을 통해 동반자인 이웃을 환대함으로써 성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석한 정명숙(아녜스) 씨는 “2025년 희년에 주님께서 제게 ‘너 어디 있느냐?’(창세 3,9)라고 물으시는 것 같다”며 “자비하신 하느님 안에서 아이처럼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사랑을 나누며 주님께 의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