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스노바합창단,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

아르스노바 합창단(단장 김유진 스콜라스티카, 영성지도 최재용 바르톨로메오 신부)은 11월 16일 남양성모성지에서 창단 20주년 기념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곡들로 채워졌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 중 <메시아>에서 2부 ‘예수의 수난과 속죄’와 3부 ‘부활과 영원한 생명’의 주요 곡들을 연주했다. 합창단은 창단 20주년 공연을 준비하면서 독창자들과 오케스트라까지 함께하는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메시아>는 가사 전체가 성경 구절로 구성돼 음악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음악적 탁월함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이 우리에게 전하시는 사랑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공연에 참석한 1000여 명의 신자들은 박수갈채로 합창단의 공연에 화답했다. 최재용 신부는 “전문 음악인들의 노래는 아무래도 기술적인 면에 치우치기 쉬운데, 이번 음악회에서는 신자 음악인들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하느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심을 감동적으로 드러냈다”면서 “수많은 관객을 눈물범벅으로 만들 정도로, 한 번만 듣기에는 아쉬운 연주였다”고 전했다. 2003년 가톨릭 성음악 합창의 중흥을 위해 발족한 아르스노바 합창단은 그동안 약 70회의 본당 초청공연, 정기공연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합창단은 그동안 <메시아> 외에도 하이든의 <천지창조>, 포레의 <레퀴엠>, 비발디의 <글로리아>, 모차르트의 미사곡 등 다양한 곡을 공연해왔고, 수원시교향악단과의 협연, 일본 가고시마본당 초청 공연 등 활동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합창단에는 현재 50여 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2024-12-01

함께 지나온 세월 딛고 기쁘고 희망찬 삶 다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장애인사목위원회(위원장 김영철 요한 사도 신부)는 11월 24일 교구청 지하대강의실에서 교구 시각·지체 장애인 선교회 설립 제35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이사 2,5)를 주제로 열린 미사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미사에는 두 선교회 회원들과 봉사자,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선교 수녀회 수도자 등 170여 명이 참례했다. 또 서울대교구 시각장애인선교회 임원들도 함께 했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교회는 잘난 사람, 못난 사람만의 공동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배 안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시각·지체 장애인 선교회가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한 것은 35년간 장애인들을 받들어 온 봉사자들 노력이 그 원동력”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 주교는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더욱더 용기를 내어 ‘진리에 속한 사람’(요한 18,37 참조)으로서 기쁘고 희망찬 삶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 교회를 깊고 넓게 물이 괴어 있는 호수에 비유하며 “장애인 선교회 회원 여러분은 그 호수인 교회를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존재”라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느님을 믿고 기도드리며 살기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사는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수화와 시각 장애인의 점자를 통한 독서 봉독 등으로 전례가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김영철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시각·지체 장애인 선교회 회원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함께하면서’ 행복하고 기쁘게 살자”며 “그러면 자연스럽게 주님을 전하는 ‘선교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사 후에는 유양재(스테파노), 고(故) 정기표(베네딕토) 씨 등 회원 8명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유현호(바오로), 구자안(비비안나) 씨 등 봉사자 6명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어 월례미사와 레지오 활동, 성지순례 등 신앙생활과 탈리타쿰 축제, 빈자리 축제, 하계 수련회, 등산 대회 등 두 선교회의 활동 동영상 시청과 축하 케이크 절단식, 축하연이 마련됐다. 교구 지체·시각 장애인 선교회는 1989년에 각각 설립됐다. 성기화 명예기자

2024-12-01

‘여주와희망’ 합창단, 제12회 정기연주회

합창단 ‘여주와희망’(대표 나종천 라이문도)은 11월 19일 경기도 여주시 하동 소재 여주시장애인복지관 3층 강당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연주회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여주시 사회복지 단체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연주회는 베이스 함석헌(인천시 계양구청 예술 감독) 씨 지휘와 조정민 씨 반주로 진행됐다. 합창단은 한국 동요 100주년(1924~2024)과 한국 가곡 100주년(1926~2026)을 맞아 우리나라 정통 가곡과 동요를 연주회 테마로 정했다. 곱고 밝은 분홍색 저고리로 단장한 단원 18명은 소프라노 최수안·이다영·황보민 씨, 바리톤 이대진 씨 등 객원 단원들과 함께 어울려 하모니를 이뤘다. 베이스 함석헌 씨가 동요 <개구리>(홍난파 작곡)로 연주회 서막을 열었다. 이어 합창단은 <사공의 노래>, <그 집 앞>, <바위고개>, <선구자>, <이별의 노래>, <보리밭> 등을 합창과 독창으로 번갈아가며 불렀다. 관객의 앙코르 요청에 ‘여주와희망’은 <봄날은 간다>와 <문어의 꿈>으로 화답했다. 노래 전에는 해당 공연 곡이 만들어진 배경을 함석헌 씨가 청중에게 해설해 이해를 도왔다. 나종천 대표는 “장애인복지가 그들의 일상 생활을 도와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주민으로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 등으로 확장하는 추세”라며 “‘여주와희망’ 합창단 한가운데서 노래를 가르치며 행복을 나누는 함석헌 지휘자님이 계셔서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선물인 음악은 장애인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고 덧붙였다. ‘여주와희망’은 2013년 여주시 승격을 계기로 여주 지역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희망을 노래하기 위해 같은 해 9월 나종천 대표가 구성한 합창단이다. 성기화 명예기자

2024-12-01

“아이들 돌보며 교회의 미래 준비하는 주인공들에게 감사”

수원교구 청소년국(국장 이헌우 마태오 신부)은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지 영성교육원에서 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 근속 피정을 열었다. 올해 교구는 제1대리구 25년 근속 2명, 20년 근속 5명, 15년 근속 6명 등 167명과 제2대리구 25년 근속 1명, 20년 근속 2명, 15년 근속 4명 등 124명을 주일학교 근속 교리교사로 포상했으며, 이 중 50여 명이 피정에 참가했다. 17일 피정 파견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미사 중 피정에 참가한 25년, 20년 근속 교사들에게 특별 선물을 전달하고 모든 교사에게 수첩과 묵주 팔찌를 전달하는 등 근속 교사들을 격려했다. 문 주교는 강론에서 “주일학교 교사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일하면서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주인공들”이라며 “교회의 직무 중 굉장히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기에 책임감으로 큰 희생을 해온 교사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주교는 “어제 뵌 교구장 이용훈 주교님도 근속 교사들에게 큰 칭찬과 격려를 부탁하셨다”며 “짧지 않은 시간과 큰 노력이 필요한 자리인 만큼 어렵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주위의 따뜻한 응원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힘내서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정성으로 큰 활동 해달라”고 전했다. 25년 근속한 서혜주(그라시아·제2대리구 석수동본당) 교사는 “처음 시작은 하느님과 했던 사소한 약속이었지만, 어느새 아이들에게 받은 감동을 다시 되돌려준다는 마음으로 1년씩 봉사한 것이 쌓이다 보니 25년이 됐다”며 “시련도 없지 않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단단하게 성장하는 삶의 일부가 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년째 봉사하고 있는 이소미(체칠리아·제1대리구 서천동본당) 교사는 “예수님께 받은 은총의 빵을 아이들에게 나눠준다는 생각으로 함께한 시간이 정말 재미있었고, 저의 사소한 관심 때문에 냉담하던 친구들이 다시 나올 때 보람있었다”며 “같이 활동한 교사들에게서 받은 좋은 에너지들이 원동력이 돼 20년간 봉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소년국장 이헌우 신부는 “주일학교가 활성화되고 교사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우리 청소년국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사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계속 봉사해달라”고 격려했다.

2024-11-24

공동체 힘 북돋는 ‘찾아가는 성음악 공연’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는 음악회로 진행된 교구 성음악축제가 11월 8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김태완 바오로 신부)는 오전동성당에서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2024 교구 성음악축제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성음악축제는 성음악위원회가 교구 내 모든 성음악 단체와 성음악인들이 함께 성음악을 선보이고, 성음악의 풍요로움을 전하고자 마련된 축제다. 2009년 시작된 성음악축제는 해마다 9~10월경 열리고 있다. 폐막미사는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 가운데, 특별히 수원가톨릭합창단과 수원가톨릭유스우니따스(실내악), 오전동 본당 체칠리아 성가대 협연하는 ‘성 음악 전례 미사’로 봉헌됐다. 8월 30일 개막연주와 찾아가는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성음악 축제는 특별히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성음악을 선사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성음악위원회 산하 단체들은 9~10월 수지성모요양원, 인보성체요양원, 미리내요양원 등 어르신, 장애인 등이 머무는 복지시설을 찾아가 성음악 공연을 선보여 기쁨과 위로를 전했다. 아울러 상미본당, 장곡본당 등 새 성당 마련을 위해 애쓰고 있는 본당들도 찾아가 성음악을 통해 힘을 북돋웠다. 공연에는 알무스 여성 그레고리오, 참보이스 남성합창단, 한울림 국악합창단, 수원가톨릭유스우니따스 등이 함께했다. 또 8월 30일 오전동성당에서 ‘가톨릭 음악의 밤’을 주제로 열린 개막연주는 수원가톨릭유스우니따스와 오전동본당 ‘체칠리아 성가대’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문 주교는 “교회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교구 내 시설에 계신 분들과 성당을 건축하느라 지친 본당공동체를 찾아가 음악회를 선사했다”며 “두 달간 교구 이곳저곳에서 음악회를 개최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기쁨을 주신 성음악위원회 소속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성음악축제에 참가한 단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교회 음악은 가톨릭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있는 소중하고 특별한 우리 교회의 문화”라고 강조하면서 “교회 음악을 통해 신자들이 더 아름다운 하느님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교구 성음악위원회는 9개 소속 단체와 8개 등록 단체로 구성, 교구 내 성음악 활동을 증진하고, 성음악인들의 활동을 장려하며, 교구민들이 풍요로운 성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4-11-24

수원교구 철산3동본당 꾸리아, 복지관 주방 봉사로 사랑 실천

수원교구 철산3동본당(주임 이병윤 암브로시오 신부) 레지오 마리애 파티마의 성모 꾸리아(단장 김관영 루치오)가 성 프란치스꼬 장애인 복지관에서 주방봉사를 진행, 장애인들을 돕고 꾸리아 단원들의 일치를 도모하고 있다. 파티마의 성모 꾸리아는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며 직무 훈련을 받는 여성 장애인을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복지관 주방봉사를 시작했다. 레지오 마리애 활동은 보통 쁘레시디움 단위로 진행되곤 하지만, 꾸리아 차원에서 봉사에 함께하면서 꾸리아 단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레지오 단원들이 사랑 실천 운동을 하고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꾸리아 산하 순결하신 어머니·공경하올 어머니·천상은총의 어머니·존경하올 그릇 쁘레시디움은 꾸리아의 취지에 공감하며 매월 복지관 일정에 맞춰 주방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봉사를 이어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파티마의 성모 꾸리아 단원들의 평균 연령은 65~70세가량으로 나이가 많은 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단원이 자영업 혹은 손자녀 돌봄을 하고 있어 봉사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단원들은 주님 사랑 실천이 우선이라는 지향에 공감해 봉사에 임하고 있다. 김관영 단장은 “단원들이 바쁜 중에도 그저 노력봉사가 아니라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웃으면서 기쁘게 봉사는 모습에 어려운 이웃을 통해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복지관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 적응 훈련을 잘 받고 사회로 진출해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기도와 사랑 나눔 실천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4

수원교구 미술가회 27회 정기전시회

수원교구 미술가회(회장 송낙형 마르티노, 영성지도 최진혁 세바스티아노 신부, 이하 미술가회)는 11월 29일까지 수원화성순교성지 뽈리화랑에서 제27회 정기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미술가회 회원들이 성경, 신앙, 기도 등에 관한 묵상을 담아 제작한 작품 31점이 전시됐다. 회원들은 이번 전시에서 회화, 이콘, 조각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회원들이 올 한 해 동안 제작한 작품이다. 특히 회원들은 지난 3월 피정을 통해 독일 뮌헨 국립미술대에서 ‘그리스도교 미술’을 수학한 김겸순(마리 테레시타·노틀담 수녀회) 수녀와 함께 성미술의 정체성과 나아갈 길에 관해 고민한 결과를 작품에 담아 더욱 깊이 있는 전시로 거듭났다. 회원들은 ‘나만의 십자가를 만들 수 있어야 보편적 십자가도 나올 수 있다’는 김 수녀의 요구에 따라 각자의 독특한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교회가 요구하는 보편성도 잘 드러날 수 있는 작품을 고민하고 제작해 왔다. 송낙형 회장은 “지난봄 피정에서 김겸순 수녀님의 강의를 통해 과연 우리가 성물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외국의 사례를 공부했다”면서 “이런 것들을 1년 동안 고민하고 개인적인 기도와 보편적인 기도가 어우러져 작가들의 개성과 교회의 보편성이 함께 드러나는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 출품된 것 같다”고 전했다.

2024-11-24

소외된 이 보듬은 30년…빛·소금 같은 봉사자들께 감사를

수원교구 사회복지회(대표이사 유승우 요셉 신부)는 11월 8일 성 라자로 마을 성당에서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미사와 축하식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에는 법인 소속 사회복지시설 시설장 및 종사자 등 33개 시설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교구 사회복지회는 그리스도의 복음 정신에 의한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인간의 행복과 무한한 번영을 추구함으로써 복지사회건설에 기여하고 돌봄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설립됐다. 1994년 5월 10일 경기도로부터 사회복지법인 설립 인가(경기도 제1호)를 획득하며 설립된 교구 사회복지회는 1995년 2월 경기도 장애인 재활자립작업장 ‘개미산업’을 3년간 위수탁협약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2024년 10월 말 현재 42개 법인 시설과 14개 유지재단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축하식 중에는 직영시설과 위탁시설을 대표해 둘다섯해누리와 본오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설립 30주년을 맞은 HAPPY 해누리작업장도 감사패를 받았다. 2009년 개원한 둘다섯해누리는 발달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국내 유일한 ‘선진복지’ 마을을 이루어 사회복지사업정책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본오종합사회복지관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이라는 가톨릭 사회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특별히 세월호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또 축하식 중에는 각 시설에서 보내온 법인 설립 30주년 축하 동영상 상영과 법인에서 실시한 ‘수원교구사회복지회 7행시 짓기’ 시상식도 열렸다. 유승우 신부는 환영사를 통해 “법인이 설립될 당시 사업의 규모나 활동은 미약하였지만, 법인의 주춧돌이 되신 초대 이사장 고(故) 김남수(안젤로) 주교님과 마중물 역할을 하신 주교님들, 선배 사제들과 법인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수고하신 수도자들, 시설장들, 사회복지사 여러분들의 수고와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 사회복지 사업은 세상의 빛과 소금과도 같은 역할이니, 결코 녹록하지 않은 직무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유경선(첼레스티노) 신부는 사회복지법인 시설을 대표한 축사에서 “법인 설립 30주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법인 직원들과 각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더 많겠지만, 우리는 주님의 사랑과 많은 경험으로 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계속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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