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지난해 220억 원 규모 사회공헌활동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화성 프란치스코 교수, 이하 의료원)은 지난해 총규모 220억 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실시,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의료원과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대전성모병원)의 ▲기부 ▲자선 진료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상설진료소 운영 ▲초청 연수 및 교육 등 총 7개 부문 사회공헌활동은 2022년 대비 36.1% 증가했다. 분야별 지원 금액은 자선 진료 177.5억 원, 기부금 10.5억 원,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6.2억 원 순이었다. 이 중에서도 자선 진료는 2013년 약 90억 원의 사업 시행에서 시작해 계속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177.5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11년간 의료원의 자선 진료 사업을 통해 수혜 받은 인원은 39만여 명이며, 총 규모는 1326.5억 원에 이른다. 특히 가톨릭 기관으로서 미혼모,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지원, 자살 예방 사업에도 적극 나서며 사회문제 해결에도 참여하고 있다. 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 규모 증가는 자선 진료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이주민 대상 직접 진료의 증가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등을 본격화한 데 따른다. 대표적으로 2018년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산하 병원 사회공헌활동의 컨트롤타워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설립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실행과 병원별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6·25전쟁 기간에도 ‘가톨릭의료봉사단’을 편성해 활동했던 성모병원은 1936년 설립됐으며 초기부터 무료 진료소 운영과 이동 진료사업 등을 시작했다. 1954년에는 의료원의 제2 부속병원인 성요셉자선병원을 개원하고 무의촌 무료 이동 진료 활동을 활발히 펼쳤으며, 1960년대에는 무료 진료소, 1980년대의 자선진료소 활동 등 교회의 자선 진료 전통을 계승해왔다. 이화성 의료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의 지속적인 증가를 위해 활동 범위와 형태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1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 연다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7월 9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갖고,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이하 본당 사제 모임)을 9월 2~4일 경북 왜관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본당 사제 모임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교황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로마에서 열린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 준비를 위한 ‘본당 사제 국제 모임’ 참석자들에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동료 본당 사제들과 함께 시노달리타스의 선교사가 되라고 요청한 바 있다.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도 지역 교회에서 적어도 두 차례 모임을 제안하고, 결과를 공유해 줄 것을 청했다. 이에 따라 주교회의 사무처는 ‘본당 사제 국제 모임’에 참석한 한국 대표 사제 6명,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와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이번 본당 사제 모임을 기획했다. 본당 사제 모임에는 각 교구별로 사제 수품 15년 차 이하(1명), 15~25년 차 (1명), 25년 차 이상(1명), 교구 사무처장 또는 사목국장(1명) 가운데 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상임위는 아울러 9월 16~21일로 예정된 한국 주교단의 ‘2024년 사도좌 정기방문’ 주요 일정을 확인했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사도좌 정기방문에는 한국교회 현직 주교 23명이 참석한다. 주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국무원과 복음화부 등 교황청 부서를 방문한다. 성 베드로 대성전과 성 바오로 대성전, 로마 한인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관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상임위는 이번 회의에서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총무로 광주대교구 황성호(미카엘) 신부를 재임명했다.

2024-07-21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가톨릭중앙의료원 방문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7월 10일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화성 프란치스코 교수, 이하 의료원)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을 공식 방문했다.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 6층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은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의료원과 의과대학 소개 영상 시청,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인사말,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의 답례사 등으로 이어졌다. 환영식 후 가스파리 대주교는 대강의실과 실습형 강의실을 비롯해 휴게 및 운동시설, 게스트 하우스 등을 둘러봤으며 산학 협력시설 방문 후 가톨릭 의료역사 홍보관에서 한국 가톨릭 의료역사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믿음과 과학이 잘 융합되는 길을 잘 보여주고 있고, 생명 존중을 실천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너무 감사한 존재”라며 “의료원 구성원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힘써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화성 의료원장은 “이번 교황대사의 방문을 계기로 로마 교황청과 의료원이 서로에 대한 인식과 협력을 기본으로,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스파리 대주교의 의료원 방문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바오로) 주교가 동행했으며 의료원에서는 이화성 의료원장, 영성구현실장 김평만(유스티노) 신부 등이 방문단을 맞이했다.

2024-07-21

한국평단협, ‘시노드 정신’ 구현 위한 평신도 역할 모색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담당 김연범 안토니오 신부, 이하 한국평단협)는 7월 12~13일 수원교구 양지영성교육원에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와 희년의 삶(희망의 순례자들)’을 주제로 ‘2024년 한국평단협 전반기 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회에 참가한 80여 명의 전국 각 교구 평단협·평협 임원과 상임위 단체장들은 2025년 희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 평신도들이 시노드 정신을 어떻게 구현하며 사회와 교회에 빛과 소금으로 자리매김해야 할지 그룹 나눔을 통해 모색했다. 그룹 나눔에 앞서 한국평단협 담당 김연범 신부의 ‘시노드 여정과 희년의 삶으로의 초대와 응답’ 특강도 마련됐다. 아울러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지역 조직위 사무국장 양주열(베드로) 신부의 특강을 통해 세계청년대회의 의미와 준비 현황을 듣고, 세계청년대회 준비 과정이 청년들을 비롯한 한국교회 평신도 모두가 함께 걸어가는 여정이 되기 위한 한국평단협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수회 개막미사를 주례한 수원교구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받아들이고 순교의 피로 성장한 것이야말로 한국교회의 가장 큰 자랑”이라며 “전쟁의 비극에 휩싸인 이들에게 평화와 희망을 선사하고 교회의 미래인 젊은이들을 지지하고 북돋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평신도들이 가장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당부했다. 연수회 참가자들은 13일 수원교구 복음화국장 김태완(바오로) 신부가 주례한 파견미사 후 수원교구 은이성지를 순례했다.

2024-07-21

심각한 저출생 위기, 교회의 역할은?

저출생 문제가 우리나라 최대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르는 가운데, 가정과 생명에 대한 가르침을 확산시키기 위해 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013년 32.3만 건이던 혼인 건수는 지난해 19.4만 건으로 떨어졌다.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혼인 감소 이유에 대 조사한 결과(응답자 수 1000명, 3개까지 복수 응답), 결혼 비용 증가가 55%, 출산·양육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49%, 늦어진 경제적 자립이 29%로 나타났다. 경제적 이유뿐만이 아닌 삶에 대한 달라진 가치관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결혼은 선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2%에 이른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1995년 71.5만 명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고, 현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1이 돼야 한다. 저출생으로 인한 문제점도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3674만 명인 생산연령인구는 50년 후 절반 이하인 1658만 명으로 줄어 산업 인력이 부족해질 전망이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 인프라 붕괴가 예상되고, 현재 50만 명인 상비병력도 2045년에는 17만 명이 부족해진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47년에는 157개 시군구가 인구가 줄어 전국이 소멸위험단계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에 정부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7월 2일 서울 포시즌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 등이 주최한 ‘2024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선포식 및 국민 콘퍼런스’(이하 콘퍼런스)에서 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저출생 대책을 밝혔다. 출산 가구 대상 주택공급 연간 12만 호 이상 확대 등 신혼·출산 가구 주거지원 강화, 공공보육 이용률 50%로 확대 등 돌봄 서비스 제공,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등 일과 가정의 양립 도모 등이 그것이다. 교회도 계속해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 위원회(위원장 이성효 리노 주교)는 출생의 근간인 혼인과 가정뿐만 아니라 낙태 반대, 생명 수호에 대한 정기 세미나와 생명 대행진, 가정과 생명을 위한 미사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각 교구에는 가정사목을 강화하고 혼인 교리, 부모 학교, 사랑과 생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도 여러 활동을 통해 저출생 극복에 힘쓰고 있다. 교구 내 243개 본당에 생명 분과를 조직했고 2005년부터 생명의 신비상 시상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며,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을 생명 주일로 지정해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혼부모기금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여성가족부,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우리원더패밀리라는 미혼부모 지원사업으로 생명 보호에 나서고 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콘퍼런스에서 “저출생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 기업, 사회, 국가, 교회가 다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교회도 주교회의 가정생명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 등을 두고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오석준(레오) 신부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생명 존중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신부는 “그동안 사회로부터 희생당한 가정이 그 가치가 회복돼 본연적 모습을 찾고 그 의미가 충분히 인식된다면, 앞으로 개인의 선택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4

‘혁신적 교양교육’ 1년 점검

한국가톨릭교양공유대학(학장 구본만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이하 교양공유대학)은 최근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Next Three Decades 미래 대학 포럼: 공유대학의 시대, 혁신교육의 미래를 그리다’를 개최했다. 포럼은 교양공유대학이 ‘메타버시티’(Metaversity,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대학 교육)를 지향하며 이뤄낸 지난 1년간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전 방향을 찾고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펼치는 심도 있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학장 구본만 신부는 6월 17일 열린 포럼에서 “교양공유대학은 포럼에서 제안하는 교양교육과정에 대한 혁신을 반영하여 질 높은 교양교육을 공유하는 혁신적인 미래대학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참여 대학을 확대하고, 전공교육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메타버시티’로 성장해 누구나 쉽게 전인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가톨릭계대학 총장협의회 회장 홍경완 신부(메데리코·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는 환영사에서 “디지털과 AI가 주축이 된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서 교육현장이 그 최전선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혁신교육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교양공유대학에서 마련한 미래 대학 포럼에서 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1부는 조지워싱턴대학교 최재화 교수의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대학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진행됐다. 2부에는 ‘온라인 대학교육의 방향’에 대하여 장상현 KERIS센터장과 이원재 KAIST 교수가 담론을 나눴다. 이어 진행된 가톨릭대학교 최복희 교수와 방담이 교수의 연구 발표에서는 공유대학 학생과 교수들이 온라인 수업을 대하는 태도와 인식에 대한 결과를 살펴봤다. 또 공식 서포터즈 ‘CU12 히어로즈’의 응원 영상으로 교양공유대학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가톨릭교양공유대학은 전국 가톨릭계 12개 대학이 함께 만든 한국 최초의 자발적 교양 공유 대학으로서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교양교육 공유와 협력을 도모하는 취지로 세워졌다. 학생들이 가톨릭 인본주의에 기반을 둔 공동선을 추구하고, 바른 가치관과 판단력, 실천력과 심미적 역량을 두루 갖춘 전인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양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가톨릭상지대학교, 광주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전가톨릭대학교, 목포가톨릭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서강대학교, 수원가톨릭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출범 첫해인 2023학년도에는 총 69개 교과목을 개설하였고 총 5681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교양공유대학에서 선정한 비교과 5대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13개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올해 1학기에는 38개 교과목이 개설되어 4504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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