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수원교구 대건청소년회 해외자원봉사단 지도 한성기 신부

입력일 2009-09-02 수정일 2009-09-02 발행일 2009-09-06 제 2663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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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기억되길”
한성기 신부
“이번 봉사활동이 우리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건청소년회 해외자원봉사단 한성기 지도 신부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공부에만 매여 있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던 청소년들이 변화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처음 아이들의 수동적인 모습은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해 결실을 이루는 모습에 아이들도 보람을 찾고 지도신부로서도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번 해외자원봉사단은 현지 버디와 함께 활동하면서 나눔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는 계기가 됐다.

“우리 아이들도 내가 가진 것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한다는 것, 자신의 작은 실천이 이곳에 새로운 희망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국국제협력단 오동준·황인성 단원

“너희들이 기특하구나”

“먼 라오스까지 와 봉사활동을 해 준 대건청소년회 봉사단 아이들이 기특하고 고맙습니다. 이번 봉사가 두 나라 학생들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됐길 바랍니다.”

대건청소년회가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내내 함께 해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오동준(29), 황인성(27) 단원. 오 단원은 방비엔중학교 2·3학년 학생들에게 수업 후 특별활동으로 체육을 가르치고 황 단원은 컴퓨터교육을 맡았다.

라오스에서 활동한지 1년여가 돼가는 두 단원은 봉사단이 라오스에서 머무르는 동안 숙박부터 통역, 봉사단의 작업인 페인트칠까지 일일이 챙겨가며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