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 제1회 ‘CYD’

임양미 기자
입력일 2009-11-24 수정일 2009-11-24 발행일 2009-11-29 제 2674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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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신앙 되새긴 축제 한마당
11월 22일 열린 제1회 ‘CYD’ 기념미사에서 청소년과 청소년 담당 사제들이 함께 액션송을 부르고 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에페 2,10)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담당 이형전 신부)는 제1회 CYD(Catholic Youth Day·가톨릭유스데이)를 기획하고 11월 22일 오후 3시 서울 혜화동 동성고 대강당에 청소년들의 손으로 직접 꾸미는 무대를 마련했다.

가톨릭 청소년 운동(CYA)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청소년들이 신앙생활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예선을 거쳐 이날 무대에 오른 12개 팀은 사물놀이, 합창, 뮤지컬, 밴드, 댄스 공연 등을 준비해 하느님께 받은 달란트를 마음껏 뽐냈다.

최우수상은 ‘투유’(작사 및 안무 최은해 스콜라스티카·작곡 배주영 마리아고레띠)라는 곡을 직접 써 율동과 함께 공연을 펼친 15B지구 목3동본당 ‘라우다떼’에게 돌아갔다. 표두리(아가다·18·목3동본당) 학생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상을 받으니 바쁜 시간을 쪼개 연습한 보람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 모두가 모여 함께 찬양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4개지구(한강·미아3동·성산2동·홍은동본당) 연합밴드 ‘무아지경’이 우수상, 합창과 율동을 선보인 12지구 포이동본당 ‘POI(포이)’가 장려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철호 신부(서울대교구 청소년국장)는 “가톨릭 신자라는 보편성아래 누구든지 받아들이겠다는 사랑으로 무장된 그리스도의 젊은이로서(Catholic),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을 하느님 사랑으로 가득 채우며(Youth), 그 사랑의 리듬을 타고 활동하는(Action)것이 CYA”라면서 “하루에 적어도 3번 이상 주님을 생각하며, 그분을 나의 임금님으로 모시고 있음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1월 14일 열린 2009년 청소년교리잔치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최우수상을 받은 중등부 김정재(세례자요한·응암동본당)·고등부 황준호(자선토마스·장안동본당) 외 28명이 우수상, 사랑·희망·믿음상 등을 수상했고, 8지구가 우수지구상, 마장동본당이 우수본당상을 받았다.

임양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