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교구장, 교회 미래를 만나다] 신년대담/이용훈 주교와 초·중·고·청년대표

정리 이승환 (lsh@catimes.kr) · 곽승한 기자
입력일 2009-12-28 수정일 2009-12-28 발행일 2010-01-03 제 2679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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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개성·생각 존중하며 이끌어야
존경하는 맘으로 교회 보물들이 꿈 펼치도록 도울터
영육 성장시키는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 마음 든든
‘안 된다’고 하거나 야단만 친다면 적대감만 형성
 3년간 청소년 사목·지도자 양성에 주력
기도·봉사·성사생활·사랑실천 필요
단순한 교육 대상 아닌 동반자로 수용
예수님 마음 닮고 실천하도록 노력을
[왼쪽 위부터] 이용훈 주교, 이건복 신부, 전찬욱, 윤지현, 최원주, 천명선, 양남훈, 이슬기
■ 대담자

- 교구장 이용훈 주교

-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

- 초등부 : 전찬욱(마떼르노·13·원곡본당), 윤지현(아셀라·12?원곡본당)

- 중·고등부 : 최원주(마태오·18·망포동본당), 천명선(베로니카·18·별양동본당)

- 청년 : 양남훈(베드로·27·원천동본당), 이슬기(쥴리아·20·월피동본당)

- 사회 : 가톨릭신문 취재팀 이승환 기자

2010년 새해를 열흘 앞둔 12월 20일. 교구청 청소년국 회의실에 웃음꽃이 피었다.

초등부와 중2010년 새해를 열흘 앞둔 12월 20일. 교구청 청소년국 회의실에 웃음꽃이 피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 청년을 대표해 자리한 6명의 청소년들은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만나 1시간여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2010~2012년 사목교서 ‘교회와 청소년’을 통해 청소년 사목 활성화 의지를 천명한 교구장 주교는 청소년들을 “교회의 보배이자 보물”이라 표현하며 “(청소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엉뚱 발랄하면서도 때론 의미심장한 물음으로 화답한 청소년들도 교구장 주교의 청소년 시절 삶과 신앙생활, 그리고 청소년을 극진히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으로 느끼며 “교회의 미래 주역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기도를 한마음으로 봉헌하며 시작한 특별한 만남 ‘교구장, 교회 미래를 만나다’ 현장을 담는다.

- 사회 : 교구장님께서 직접 청소년을 위한 기도문을 가지고 오셔서 의미가 남달랐던 시작기도였습니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우리 청소년들이 주교님께 평소 궁금했던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막내인 아셀라가 먼저 주교님께 여쭙고 싶다고 합니다.

- 윤지현 : 주교님께서는 저희처럼 초등학교 때나 중학교 때 어떻게 성당에 다니셨는지 궁금해요.

- 이용훈 주교 : 공소를 아는지 모르겠네요. 당시에는 교통이 불편했기 때문에 성당까지 가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부모님,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미사 대신 공소에서 공소예절을 했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그러니까 아셀라보다 두 살 많은 나이네요. 서울 혜화동 소신학교에 입학했어요. 여러분처럼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게 아니라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함께 살았죠. 기도시간도 많고 담임신부님부터 아주 많은 신부님들이 계셔서 자연스럽게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었어요. 일반 중·고등학교와 공부는 똑같이 했지만 라틴어를 배운 게 다른 점일까요. 그리고 기도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그만큼 영적으로도 성숙해졌던 것 같아요.

- 이건복 신부 : 여러분들이 공소에 대해서 잘 모를 거 같아요. 성당하고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신자들의 공동체를 공소라고 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주교님께서는 우리들처럼 성당에 다닐 기회가 없어서 공소에서 신자들과 함께 공소예절을 하시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신 거예요.

- 전찬욱 : 기도도 많이 하셨고, 공소나 성당 다니는 게 좋으셨으니 신부님도 되시고 주교님도 되셨을 거 같아요. 어떻게 주교님이 되셨나요?

- 이용훈 주교 : 정말 어려운 질문이에요. 신부가 돼서 본당에 잠시 있었고 교구 대신학교에서 교수로도 있었답니다. 사실 평생을 본당 사제 혹은 교수로 살기를 원했어요. 주교가 된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었죠. 그저 하느님과 교회가 주교직을 원하시고 맡기셨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이에요. 훌륭한 신부님들도 많이 계신데 부족한 몸이 주교직을 수행하는 것이 죄송스러울 때가 많아요. 하지만 보람을 찾으려고 힘을 기울이고 있으니 여러분들이 기도 많이 해주셔야 해요.

- 천명선 : 저희가 궁금한 게 많다는 건 주교님을 잘 모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주교님이나 신부님이 너무 어려워요.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요?

- 이용훈 주교 :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면 친해지는 것 아닐까요? 정신과 뜻이 하나되어 서로 섬기며 일치된 마음으로 산다면 그것이 친한 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청소년들과 성직자들이 개인적으로 만나는 데는 어렵잖아요. 주교인 저하고도 마찬가지죠. 제 생각에는 청소년이 모이는 기회에 자주 가서 함께 어울리고 대화하고 기도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봐요.

- 천명선 : 그럼 주교님은 우리들이 어떨 때 제일 예뻐 보이나요? 미워 보일 때는요?

- 이용훈 주교 : 음…. 청소년들이 영육을 성숙시키는 일에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따르고 참여할 때 마음이 든든해요. 교회와 사회의 미래가 밝고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고 뿌듯하죠. 하지만 교회가 온갖 정성을 다해 인도하는 데도 교회의 소리를 듣지 않고 나쁜 유행과 풍조와 생각에 빠지는 모습을 볼 때는 말할 수 없이 섭섭하고 안타깝습니다.

- 천명선 : 성당에서 신부님들이 저희를 좀 살갑게 대해주셨으면 해요. 화낸 표정에 인상 쓰시면 너무 무섭고 미워지는데요.

- 이용훈 주교 :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렇게 표현된 것은 아닐까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뜻을 존중하며 사목을 펼치는 신부님을 잘 이해해줬으면 해요. 또 ‘신부님이 좀 더 다정하게 다가와 주시고 웃어주시길 바란다’고, ‘저희들 입장에서 조금만 더 생각해주시면 어떨까요’라고 먼저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직접 말하기 쑥스럽다면 편지를 써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런 방법도 있겠네요. 신부님께 예쁜 거울을 하나 사 드리세요. 이건 천사의 명령이니 ‘하루에 세 번씩 보고 저희 생각하면서 웃어주세요’하고 애교를 떠는 방법도 있겠네요.

- 최원주 : 짧고 굵게 주교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주교님께서 생각하시는 청소년이란 무엇인가요?

- 이용훈 주교 : 한마디로 우리 교회의 가장 소중한 보배, 보물이죠. 하지만 그만큼 깨지고 부서지기 쉬운 존재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소중하고 안전하게 그들에게 접근해야 하고 그들의 개성을 존중하며 앞날을 조언, 인도해줘야 합니다. 그들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주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청소년의 개성이나 생각을 존중하면서도 잘못된 것까지도 수용하는, 일탈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할 사명이 교회에 있어요. 제 스스로 교회의 청소년에 대해 굉장히 존경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주목해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안 된다’고 하거나 야단만치는 일변도로 간다면 교회는 청소년을 잃습니다. 부모와 사제, 지도자들이 청소년과 담을 쌓거나 적대감을 형성해서는 안 됩니다.

- 양남훈 : 교리교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교구장님의 사목교서를 학생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사목교서 ‘교회와 청소년’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 이용훈 주교 : 교회 구성원은 신앙인으로서 친교, 봉사, 나눔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도와 봉사, 성사생활, 사랑의 실천이 뒤따라야 하고 교회의 중요한 사명인 선교, 복음전파에도 힘을 기울여야 하죠. 이런 일들이 우리 교회의 앞날에도 잘 이뤄지려면 우선적으로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신앙심을 불어넣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교구는 앞으로 3년간 청소년 사목에 주력할 것입니다. 청소년들은 교회와 사회를 이끌어 갈 주인공들이기에 단순한 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동반자, 주체로 볼 것입니다. 그들의 입장, 환경, 처지를 이해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거예요. 앞으로 교구는 가정과 소공동체의 역할을 강화하고 청소년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주력할 겁니다. 본당 공동체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 투자도 일사불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3년이라는 기간을 정했지만 이 기간에 끝낼 문제가 아닙니다. 빈곤·결손 가정, 교정대상 청소년, 심신장애 청소년, 다문화가정·새터민 청소년 등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겠죠.

- 이슬기 : 저 또한 청년의 한 사람이지만 요즘 청년들이 물질적인 것에 치중해 성당에 나오지 않는데 청년들의 신앙심을 굳건히 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 이용훈 주교 : 물질주의나 이기주의, 개인주의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러 가지 왜곡되고 그릇된 사고가 더욱 퍼져 나간다면 우리 청소년, 청년들이 갈 곳이 없습니다. 이혼율이 높아지고 가정문제가 사회문제가 되는 것도 바로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자란 청소년, 청년들이 사회의 주축이 됐을 때 생겨나는 문제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 청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사목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해요. 청소년·청년기는 평생 한번뿐인 시기잖아요. 이 때문에 균형잡힌 인격을 갖추고 건강한 신앙관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해서 교회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청년들은 이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해야 할 겁니다.

- 이슬기 : 저는 현재 1년차 신입교사인데 교무를 맡고 있어요. 그만큼 교사 숫자도 적고 경력도 부족해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낄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 이건복 신부 : 사실 교사들을 위한 교육기회는 많은 데 참가자가 없어 취소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중고등부 교리교사 수가 적고 지원자도 없기 때문이에요. 교리교사의 평균수명이 고작 8개월이랍니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교사를 그만두는 거죠. 다행히 교구장 주교님께서 사목교서를 통해 교리교사 등 청소년 전문가 양성에 큰 관심을 보이셨고, 올해 청소년국 일정에도 중고등부 학생간부교육이나 교사들을 위한 교육이 늘어났습니다. 교사들이 교사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런 교육에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 사회 : 교구장님께 궁금한 점이 더 많지만 여기서 줄이기로 하겠습니다. 교구 청소년국장이신 이건복 신부님께서는 오래 전부터 청소년들과 함께하시며 누구보다도 청소년들을 잘 아시는 신부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에게 당부 말씀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이건복 신부 : 사실 청소년에게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은 완성되어 있는 어른이 아니기에 항상 부족하고 배워야 하는 사람들이죠. 청소년 문제는 사실 어른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이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한 부분 있고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교회가 청소년들의 바람을 채워주지 못한 면도 있어요. 학교나 가정에서는 할 수 없는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교회가 뒷받침해야 하는 데 아직 노력은 미흡했다고 봐요. 청소년들에게 미안하죠.

우리 청소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도 있어요. 그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 수동적인 모습보다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세요. 사목교서를 통해서도 그렇고 주교님이나 신부님들이 현재 가장 먼저 떠올리는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청소년기를 살아가야 한다는 거예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건전한 신앙생활을 북돋우기 위해 함께 준비하고 올바른 목소리, 주장을 펴고 그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청소년국장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 고민해야 할 것은 ‘청소년들이 원하는 것을 어떤 방법으로 알아들을 수 있을까’ 그리고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줄까’예요.

- 사회 : 신부님 감사합니다. 2009년 성탄과 2010년 새해를 앞두고 교구장님과 교구 청소년들이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내년, 아니 먼 훗날까지도 교구가 밝고 활기찰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담을 마무리하며 주교님께서 청소년들에게 새해 덕담을 겸한 당부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용훈 주교 : 몸과 마음과 신앙심이 건강한 그런 청소년들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 하느님으로 오셔서 완전한 삶을 사신 예수님을 우리 삶의 규범, 척도, 잣대로 모시고 그런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 실천하는 청소년이 되기를 바라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2010년부터 3년 동안 수원교구가 청소년 사목을 중점적으로 펼치게 되는데 이 기간동안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발전하고 도약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야말로 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입니다. 여러분 중에서 성직자와 수도자, 선교사 그리고 각계각층에서 봉사할 평신도들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정말 잘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주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꿈을 잘 펼칠 수 있도록, 하지만 스스로 계획하면서 힘겨운 부분은 가정과 교회가 도와주면서,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갔으면 합니다. 청소년들이 부모와 교리교사, 사제, 수도자, 어른 신자들을 바라보며, ‘저 분은 우리 편이다’, ‘저 분은 내가 가장 힘들 때 달려가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다’, ‘저 분과 상의하면 모든 게 다 해결된다’는 안식처로 생각하는 그런 교회야말로 제가 바라는 꿈입니다. 꼭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 만남 후기

학원에, 과외에 세상에서 제일 바쁜 우리 청소년들입니다. 만남 일정을 잡는 것부터 어려웠습니다. 평일이었던 본래 일정을 주일로 바꿔서야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만남 당일 청소년들과 만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청소년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학교와 학년, 지금 성당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물어보는 것으로 어색한 첫 만남 분위기를 풀어 주는 배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처음 가까이서 만나는 주교님과의 대화가 떨렸을까요. 청소년 중 한 명은 긴장 탓인지 주교님을 ‘교주님’이라고 이야기해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들었습니다. ‘연세가 어떻게 되시느냐’는 엉뚱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교구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면 나올 것’이라는 재치 있는 유머로 긴장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다독였습니다. ‘공소’나 ‘소신학교’ 등 초등부 어린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단어는 함께 자리한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가 청소년들에게 쉽게 설명하며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청소년들은 교구장 주교님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 외에도 얻은 것이 많습니다. 교구장 주교님 이름이 새겨진 다이어리와 묵주, 열쇠고리, ‘나무와 숲 이야기 - 김성훈 신부와 함께하는 젊은이들의 노래기도’ CD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강복도 물론이죠. 또 윤지현, 천명선, 이슬기 학생은 1월 5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교구 신년하례식에서 주교님께 세배 드리는 청소년 대표가 되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이용훈 주교가 참석자들에게 강복을 주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예수님을 우리 삶의 규범, 척도, 잣대로 모시고 그런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 실천하는 청소년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기도를 봉헌하고 있는 이용훈 주교.

정리 이승환 (lsh@catimes.kr) · 곽승한 기자 (paul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