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모잠비크 마푸토에서 열린 대인지뢰 생산 및 사용 금지를 요구하는 국제회의에 서한을 보내 “지뢰는 무고한 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전쟁을 연장하며 공포를 확산시키는, 있어서는 안 되는 무기이므로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교황 명의로 보낸 이 서한에서 교황은 “지뢰를 만들 돈으로 교육과 복지를 향상시키고 연대와 형제애에 바탕한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며 “지뢰 피해자들은 그들의 몸과 삶으로 비인간적이고 무책임한 무기의 비겁함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