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송 주교가 가톨릭학교법인 담당 교구장대리 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로 취임했다. 취임미사는 9월 9일 오후 5시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봉헌됐다.
이날 취임미사에는 인천성모병원장 이학노 몬시뇰, 서강대학교 이사장 김정택 신부, 학교법인 이사 등 내외 귀빈과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례했다.
손 주교는 취임사를 통해 전임자인 박신언 몬시뇰의 공로 덕분에 학교법인이 건실하게 운영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한 뒤, 가톨릭학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가톨릭 영성’과 ‘보편성 추구’에 대해 강조했다.
손 주교는 “가톨릭 학원은 하느님이 원하시는 세상, 즉 나와 내 식구만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며 “격려와 도움을 주는 공동체가 돼 주기를 기원하고, 모든 구성원이 기쁘고 충실하게 자기 자리에서 일을 해 나가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하나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그리스도 교육의 실현을 교육 목표로 삼고 여러 학교들을 통합,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