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 상주 옥산본당(주임 윤정엽 신부)은 3월 19일 오후 3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성전 새단장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감사미사에는 본당 신자는 물론 상주지역 사제단과 지역 신자 등 250여 명이 참례했다.
옥산본당은 1958년 공소로 설립, 1994년 청리공소와 왕실공소를 포함해 남성동본당 옥산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된 작은 공동체이다. 본당은 오랜 기간 하느님의 집으로 쓰인 성전 곳곳에서 벽체가 갈라지고 지붕에서 물이 새는 등 복합적인 노후현상을 보이자, 성전을 재정비하기로 뜻을 모으고 지난해 9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시행하고 성당 입구를 증축했다. 이번에 새단장한 성당은 1960년 준공된 공소 건물로 2000년에 내부 수리를 한차례 거친 바 있다. 옥산본당 신자들은 지역 특산물인 ‘곶감’을 직접 말려,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타 교구를 돌며 판매하며 개별적인 기금 봉헌 외에도 성전 새단장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활동했다.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