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은 부활의 완성… 성령 강림으로 교회 창립
가톨릭교회 전례력에 의하면 6월에는 4가지 큰 대축일들이 몰려 있다. 주님 승천 대축일, 성령 강림 대축일, 삼위일체 대축일 그리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이 그것들이다.
그 중에서도 그리스도의 부활 후 50일간 이어지는 부활 시기 끄트머리에 있는 주님 승천 대축일과 성령 강림 대축일은 특별히 부활의 완성이며, 교회의 창립과 연결돼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의 시기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시고 40일째 되는 날 하늘로 올라갔고, 그로부터 9일 뒤 사도들은 성령을 받는다. 부활을 눈으로 목격하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지내던 사도들은 성령을 받은 후에는 자신들이 보고 들은 것들을 성령으로 충만해 더욱 웅장하게 선포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로부터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할 소명을 충실하게 실천하기 시작한다.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