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송요셉 신부 선종

입력일 2019-06-17 수정일 2019-06-17 발행일 1991-11-10 제 1779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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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원수도원에서 사제품을 받고 대구포교성베네딕도수녀회 지도신부를 지낸바 있는 성베네딕도회 송요셉(Joseph Zengleinㆍ만협) 신부가 10월 30일 독일 뮌스터슈바르짝수도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80세.

지난 11월 2일 왜관성베네딕도수도원에서 이덕근 아빠스 주례로 봉헌된 장례미사에는 대구 사수동 표교성베네딕도수녀회 수녀와 신자 등 2백여명이 참석,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이덕근 아빠스는 이날 미사후 인사말을 통해 『갑작스런 비보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죽음이 천상영복에로의 새로운 삶을 의미하리라 믿고 위로를 삼자』고 말했다.

송요셉 신부는 1911년 독일 오버슬라이카에서 출생했고 33년 독일 뮌스터슈바르짝수도원에 입회, 이듬해 첫서원했다.

37년 한국에 파견된 후로 원산본당 보좌를 비롯 나남ㆍ낙산ㆍ화령ㆍ가천본당 등에서 사목활동을 해왔다. 고인은 88년부터 대구 대명동분원에서 거주하다. 지난 8월 17일 휴양차 독일에 귀국, 뮌스터슈바르짝수도원에 머물러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