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의 13번째 특수사목 사제관 ‘이종국관’ 축복식이 6월 27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450-1 현지에서 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 이종국관은 성당과 접견실, 야외정원 등을 갖췄다.
성사전담사제와 특수사목 담당 사제 19명이 거주할 이종국관 명칭은 1899년 한국교회 11번째로 사제품을 받은 이종국 신부(1874~1905) 이름에서 따왔다. 이날 축복식에는 정순택 대주교와 구요비(욥) 주교를 비롯해 사제관에 거주하는 사제들이 참석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축복식에서 “어른 신부님들부터 현역의 여러 특수사목에 계시는 신부님들까지, 좋은 사제들의 공동체로서 누구라도 오고 싶어하는 그런 공동체가 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며 “공동체를 이루는 신부님들이 아름다운 사제관을 이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