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방지거 신부(Francis Daniel Carr·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가 현지시각으로 7월 28일 아일랜드 나반시 달간파크에서 선종했다. 향년 86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7월 31일 골롬반회 아일랜드 지부가 있는 달간파크 성당에서 봉헌됐다. 장지는 달간파크 내 성 골롬반 묘원.
고(故) 갈 신부는 1959년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 한국으로 파견됐다. 갈 신부는 광주대교구 진도·해남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흑산도·연동·광천동·임동본당 주임을 역임하고 1984년부터는 수원교구 신장·광주대교구 광천동 주임으로 사목했다. 1991년부터는 아일랜드로 파견돼 본당사목과 아일랜드 본부의 재무행정과 후원 홍보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