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성본당 전 신자 성지순례 가족캠프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3-06-20 수정일 2023-06-20 발행일 2023-06-25 제 3349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6월 3일 안성본당 전 신자 성지순례 가족캠프에 참가한 신자들이 한티 무명 순교자 묘를 순례하고 있다. 안성본당 제공

제1대리구 안성본당(주임 박우성 암브로시오 신부)는 6월 3~4일 경북 칠곡 한티순교성지에서 1박2일간 전 신자 성지순례 가족캠프를 실시했다.

본당은 2025년 본당 설립 125주년을 준비하면서 하느님의 종 공베르(안토니오) 신부와 하느님의 종 이순성(안드레아)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이번 전 신자 가족캠프를 기획했다. 본당은 초대 주임신부이자 6·25전쟁으로 순교한 공베르 신부와 마찬가지로 1934년 본당 주임으로 임명됐다가 피랍·순교한 이순성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순교영성을 체득해왔다. 특히 본당은 북한에 묻힌 공베르 신부의 유해 송환을 기원하면서 기도해오고 있다.

가족캠프에는 본당 주임 박우성 신부를 비롯해 본당 신자 3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3일 한티 무명 순교자 묘를 순례하고 4일에는 경북 군위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을 방문했다. 또 하늘색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참여한 모두가 ‘봉사자’라는 마음으로 순례의 모든 일에 동참하면서 질서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