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여기회(총재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회장 권오광 다미아노)가 7월 1일 오전 11시 대구 대명동 앞산밑북카페 성당에서 총재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제12회 여기애인상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미사 중 최우수상 김건웅(프란치스코 하비에르·무학고3)군과 최산(아우구스티노·무학중3)군을 비롯한 고등부와 중등부 각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자들이 상장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일본 나가사키 성지순례 경비가 지원된다.
조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국수주의와 민족주의가 강조되면서 전쟁이 일어나고 차별과 혐오, 갈등이 확산됐다”며 “나가이 다사키 박사는 이런 비평화적인 것들에 맞서 남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복음 말씀을 온 세상에 전파했다”고 말했다. 조 대주교는 이어 “우리 청소년들은 나가이 박사의 정신을 닮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의 삶이 여기애인 정신을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