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안녕? 혹시 ‘자비’가 영어로 무엇인지 알고 있니? 바로 ‘Mercy’란다.
언뜻 들으면 어려울 수도 있는 단어지만, 성경 말씀 처음에서부터 끝까지 찾아볼 수 있고 미사 영어에서도 자주 쓰이는, 매우 의미가 있는 단어란다.
“The Lord is gracious, and full of compassion slow to anger, and of great mercy. The Lord is good to all: and his tender mercies are over all his works.”
“주님은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신 분,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크신 분.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신 분, 그 자비 당신의 모든 조물 위에 미치네.(시편 145:8-9)”
미사에서 ‘Mercy’는 언제 등장할까?
“May Almighty God have mercy on us, forgive us our sins, and bring us to everlasting life.”(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Lord have mercy,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Christ have mercy.”(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부분도 우리가 자주 말하는 기도야.
자비를 위한 기도는 우리의 구원뿐 아니라 전 인류 역사의 종교적 경험에 참여하게 되는 것과 다름없어. 그러므로 ‘자비를 구하는 것’보다는 ‘자비를 베푸는 삶’이 예수님의 뜻이라는 말씀, 바로 그것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