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자/비오출판/256쪽/1만3000원
첫째(권순훤·요셉)는 피아니스트, 둘째(권순욱·사도요한)는 뮤직비디오 감독, 셋째(권보아·끼아라)는 세계적인 스타 ‘BoA’(보아)로 키워낸 보아 어머니 성영자(아녜스·54)씨가 전하는 인생과 교육 이야기.
성공적으로 자란 세 남매를 키워 낸 교육 방법과 이들에 관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성장 스토리들을 소개했다.
극성스러운 치맛바람 없이도 자식농사에 성공한 성씨의 교육철학은 매 순간 아이들을 ‘아기 예수’로 바라보는데서 출발한다.
윽박지르고 강요하기보다는 최소한의 개입과 절제된 지원으로 아이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거기에 칭찬과 격려를 더한다.
그는 “철저히 자식의 뜻에 맞춰 스스로가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의지를 북돋아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며 “부모에게 있어 자식은 늘 숙제이며 십자가다.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등대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고 소개한다.
책에는 그간 알려지지 않은 보아의 숨겨진 뒷이야기들과 미공개 사진들이 다수 포함돼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
책의 수익금은 전남 목포의 미혼모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원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