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청소년국(국장 이건복 신부)은 22~23일 1박2일 동안 경기 화성 갓등이피정의집에서 청년생명문화교육을 마련했다.
‘가톨릭 청년이 사랑하는 법’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생명의 가치와 생명존중을 신앙적인 차원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수원교구 청소년국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프로그램이다. 청소년국은 어느 계층보다도 결혼과 출산에 임박한 청년들에게 생명문화교육이 가장 절실할 것으로 보고 청년들에게 적합한 생명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계발, 이날 첫 시행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40여 명의 청년들은 ▲대중매체 속에 숨은 코드 찾기 ▲젊은이들의 성과 사랑 ▲「몸의 신학」에 관한 요한 바오로 2세의 가르침 ▲하느님의 사랑 등을 주제로 펼쳐지는 교육에 함께했다. 특히 강의 중심이 아니라 시청각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나눔, 역할극, 만들기 등 실천적이고 체험적인 활동 중심으로 진행된 교육은 청년들이 교육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청소년국은 앞으로 청년생명문화교육을 대리구, 지구, 본당 차원에 보급해 더 많은 청년들이 이 교육에 널리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는 한편, 더 완성도 높은 교육을 위해 강사진을 양성하고 교육내용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이건복 신부는 “세상 모든 생명의 원천이신 하느님을 알아가는 이 청년생명문화교육은 연수라기보다는 청소년·청년을 위한 피정에 가까운 프로그램”이라면서 “나, 그리고 다른 생명의 가치를 이해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느낄 수 있는 이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세상에 대한 시선을 달리하고 잘 살기 위한 출발로 삼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